클롭의 철학, ''나는 한 명 영입에 1,481억 쓰지 않아''
입력 : 2016.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단 한 명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는다는 자신의 선수 영입 철학을 공개했다.

스포츠 매체 ‘ESPN FC’는 2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한 명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481억 원)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라며 클롭 감독의 말을 전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폴 포그바(23, 유벤투스)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481억 원)를 사용할 예정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아울러 맨유의 신임 사령탑 주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헨리크 미키타리안(27), 에릭 베일리(22) 등을 영입하며 말 그대로 폭발적인 영입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사디오 마네(24)와 죠르지뇨 바이날둠(25) 영입에 각각 3,400만 파운드(약 504억 원)와 2,300만 파운드(약 341억 원)를 사용해 맨유와 영입 행보서 비교 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만약 선수 한 명 영입하는데 1억 파운드(약 1,481억 원)를 사용하고 그 선수가 부상을 입는다면, 돈을 모두 날리는 것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클롭 감독은 “그게 축구다. 축구는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다”라며 “모든 이들이 최고의 선수를 원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철학을 공개했다.

덧붙여 그는 “다른 구단들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돈을 쓰고, 또 쓴다. 만약 내가 돈을 쓴다면,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싶다”라며 “나는 진짜 팀을 만다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그것을 해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여러 대회 우승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방식에 달려있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