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의 아스널행? 정작 벵거는 ‘관심 無’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야드 마레즈(25, 레스터시티)의 아스널행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마레즈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레스터의 핵심 선수였다. 탁월한 골감각과 발재간으로 레스터 공격을 주도했다. 레스터는 마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132년만에 1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셀틱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뛰어난 활약은 빅클럽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제리 언론 ‘르 부튀르’에 따르면 아스널이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49억원)를 제시했으며, 마레즈가 이를 승낙했다“라고 알렸다. 현재 레스터와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신빙성을 더했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리옹 공격수 라카제트 영입에 난항을 겪는 만큼, 마레즈는 아스널 입장에서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서 활약해 별도의 적응기간도 필요없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마레즈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다. 영국 ‘스쿼카’는 30일(한국시간) 자체 소스를 통해 “아스널은 마레즈에게 접촉한 적이 없다. 올여름 이적 제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유는 포지션 과포화였다. 매체는 “벵거가 마레즈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선수단에서 측면 공격수 마레즈 영입은 우선사항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실제 아스널에서 아런 램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시오 월컷 등이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물론 벵거는 “적절한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 좋은 선수가 있다면 큰 돈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공격수 영입을 예고했다. 그러나 마레즈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 지금, 어떤 선수가 다음 타깃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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