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득점 선두’ 정조국, 전북의 23G 연속 무패 막을까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리그 득점 선두 정조국을 앞세운 광주FC가 전북 현대의 23경기 연속 무패 제동에 도전한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방송 중계 : MBC SPORTS+2,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방송))

▲ '리그 선두' 전북, 23경기 연속 무패 도전
현재 전북은 13승 9무(승점 48점)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있다. 리그 2위 FC서울(승점 34점)과도 승점 14점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전북의 행보는 말 그대로 막강하다.

기록도 엄청나다. 만약 전북이 이번 광주전서 승리한다면, 지난 시즌 자신들이 달성한 K리그 최다 연속 무패(22경기)를 한 경기 더 늘리게 된다. FIFA(국제축구연맹)도 주목한 대기록이다.

전북의 이런 상승세 비결은 바로 막강한 화력에 있다. 전북은 올 시즌 41득점(리그 1위)과 30도움(리그 1위)을 기록하며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단점 역시 명확하다. 그들은 현재 25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팀이기 때문. 공교롭게도 상대는 리그 득점 선두를 보유한 광주다. 아울러 전북은 이미 이번 시즌 광주를 만나 두 차례 경기를 가졌지만, 모두 무승부에 그치며 유독 광주에 강한 못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 ’물 오른’ 정조국, 자체 기록 경신과 함께 기적쓸까
이에 광주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정조국을 내세워 전북 무패 행진 제동에 나선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은 최근 물 오른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서 한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와 동시에 리그 단독 득점 선두(14골)로 올라섰으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개인 최다 골(14골)을 이뤄냈다. 이제 정조국이 골을 기록할 때마다 광주의 역사는 새로 쓰인다.

광주 역시 정조국의 상승세와 함께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상주전서 대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역대 전적서 4무 5패로 지금껏 단 한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 없는 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하기 때문.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객관적 전력상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전북의 안방서 치르는 경기지만, 주전 수비수 최철순이 경고 누적 퇴장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광주의 기적 연출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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