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평가전] ‘문창진 2골’ 한국, 스웨덴에 3-2 역전 승… 최종 모의고사 합격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신태용호가 올림픽 본선 직전 최종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빠까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 U-23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25분 세마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문창진이 37분과 40분에 2골을 넣었고 류승우가 후반 8분 쐐기골을 넣었다. 스웨덴은 11분 라르손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8월 5일 오전 8시 피지와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이날 4-2-3-1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 황희찬, 2선에는 류승우-문창진-권창훈이 뒤를 받혔다. 중앙 미드필더는 장현수와 박용우가 콤비를 이뤘고, 포백 수비는 심상민-정승현-최규백-이슬찬이 나란히 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이라크전에서 부상 당했던 석현준과 이찬동은 선발에서 제외 됐다.

전반: 선제 실점 뒤집은 문창진 멀티골

경기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12분 류승우와 16분 문창진의 연이은 슈팅으로 스웨덴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상대의 침투 패스 한 방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5분 후방서 오는 침투 패스를 받은 세마가 오프사이드 함정을 깬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열을 정비하며 스웨덴 골문을 공격했다. 권창훈이 전반 30분 황희찬의 우측 돌파에 의한 패스를 슈팅했고, 밀로세비치 태클에 걸렸다. 다시 재차 슈팅한 것은 골문을 빗겨갔다.

두들긴 끝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웨덴 골키퍼 린데가 길게 펀칭 하지 못했고, 장현수가 쫓아가 잡았다. 그가 돌파하려는 순간 린데가 태클로 넘어트렸고, 주심은 페널티 킥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의 슈팅은 막혔으나 문창진이 밀어 넣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3분 뒤 역전까지 이뤄냈다. 황희찬이 우측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스웨덴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류승우 세 번째 골, 추격골 내준 신태용호

한국은 후반전에도 계속 우세를 이어갔고, 세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8분 황희찬의 돌파에 의한 패스를 류승우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스웨덴은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라르손이 후반 11분 아이다레비치의 프리킥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격했다.

한국은 권창훈을 중심으로 스웨덴의 추격을 뿌리치려 했다. 권창훈은 후반 25분 때린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겨갔고, 33분 왼 측면서 때린 기습적인 프리킥이 린데에게 막혔다.

양 팀의 공격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 됐다. 그러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한국의 3-2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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