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스포르, 석현준 영입 협상 중 <터키 매체>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석현준(25)이 FC포르투를 떠날까. 터키의 한 매체는 포르투와 트라브존스포르가 석현준의 이적 협상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까지 또 다른 터키팀인 갈라타사라이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석현준이 터키행을 결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터키 ‘포토맥’은 30일 “트라브존스포르가 석현준 영입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적에 걸림돌이 될 작은 부분들이 해결되면서 회담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했던 석현준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자신의 영입을 추진했던 훌렌 로페테기 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 합류 직후 경질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후 절치부심하던 석현준은 지난 6월 유럽 원정 평가전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 반전의 기회를 잡앗다. 올림픽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한 석현준 역시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춘 바 있다.

석현준은 포르투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신에 부지런한 움직임과 슈팅력까지 갖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트라브존스포르 역시 그런 석현준에게 관심을 두는 듯 하다.

아직까지 이적이 성사될지는 두고 봐야한다. ‘포토맥’은 “트라브존스포르의 네브자트 아이딘 부회장이 협상을 위해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다"라며 구단간 협상 사실을 확인해줬다. 하지만 석현준이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해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적이 성사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사진= FC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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