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3R] ‘이재성 1골 1AS’ 전북, 광주에 3-0 승…23G 연속 무패 경신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전북 현대가 광주FC와의 홈경기서 대승을 거두며 K리그 최다 연속 무패(23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서 후반 5분 이재성, 후반 16분 로페즈 그리고 후반 25분 레오나르도의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달성한 K리그 최다 연속 무패(22경기)를 23경기로 한 경기 더 늘렸다.

아울러 전북은 14승 9무(승점 51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리그 8위 광주는 7승 7무 9패(승점 28점)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경기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전반 2분 이호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연 전북은 전반 5분 페널티박스에서 로페즈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종호의 연이은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노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도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반 30분 주현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에 질세라 전북도 더욱 광주를 압박했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종호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개인기로 수비수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봉진의 선방에 막히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이렇다 할 골은 터지지 않았고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무열의 힐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양 팀 감독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3분 광주 남기일 감독은 이민기와 파비오를 빼고 이으뜸과 정조국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 최강희 감독도 후반 14분 이종호를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했고, 고무열과 레오나르도를 교체하며 추가골을 꾀했다.

교체 카드로 재미를 본 팀은 전북이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의 킬러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맹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5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두 팀의 간격을 세 골차로 벌렸다.

이미 경기가 한 쪽으로 기울었음에도 양 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고군분투했다. 특히 광주는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 후반 38분 정조국이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김민혁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결국 경기는 3-0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R(7월 30일 - 전북월드컵경기장 - 16,648명)
전북 3-0 광주
*득점 : [전북] 이재성(후 4’), 로페즈(후 16’), 레오나르도(후 25’) / [광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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