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한재현 기자=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감독이 승리에 쐐기를 박은 허용준의 추가골에 고무적이었다.

전남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경기 동안 4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노상래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리했다. 선수들이 모두 고생했고, 멀리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전반전에 안정적으로 가면서 후반전 승부를 걸려 했으나 허용준의 추가골이 나와서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불안한 리드 속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집중력을 극찬했다.

이날 승리 했어도 옥의 티는 자일의 도발적인 세레머니로 경고를 받은 점이다. 자일은 전반 31분 선제골 이후 울산 서포터들에게 도발적인 세레머니를 했고, 김동진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불필요한 경고로 인해 팀과 선수 본인에게 차후 발목 잡힐 수 있는 여지를 준 점에서 아쉬웠다.

이를 지켜본 노상래 감독은 본인 탓으로 돌렸다. 그는 “아쉬운 점이다. 감독으로서 책임지고 사과하겠다. 그러나 자일이 의도적으로 한 건 아니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반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