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인천 vs 성남, 미션은 ‘강등권 탈출’과 ‘2위 등극’
입력 : 2016.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가 중요한 미션 달성을 위해 오는 경기에서 격돌한다. 양 팀의 목표는 각각 강등권 탈출, 리그 2위 등극이다.

인천과 성남은 3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6 23라운드에서 대결한다.(TV 중계 : SPOTV+, CJ 헬로비전 인천,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강등권 '본격 탈출' 위해 시동 거는 인천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던 인천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성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리그 최하위에서 허덕이던 인천은 탈꼴찌에 성공했으며 강등권 탈출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이 성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0위 수원 삼성의 결과 여부에 따라 10위로 도약할 수 있다.

6월 극강을 자랑했던 수비력이 7월 들어 허술해진 점은 불안요소다. 인천은 6월 열린 5경기에서 3번의 무실점, 총 3실점 했다. 리그에서 손에 꼽힐 만큼 탄탄했던 방어력. 다만 7월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인천은 7월 열린 5경기에서 9실점 했으며 클린 시트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김도훈 감독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케빈과 벨코스키가 이끄는 공격진이 성남전에서 제 기능을 발휘해야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케빈은 시즌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16경기 중 15경기 교체 출전 중인 벨코스키 또한 2골 2도움으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 김도훈 감독이 믿는 구석이 또 있다. 인천은 올 시즌 성남과 상대전적 1승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가시적인 순위는 5위와 11위의 싸움이지만 보이는 전력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2위'가 코 앞인 성남

성남은 올 시즌 초 공, 수 안정 속에 클래식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화력이 매섭게 날카로워진 점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실리 축구를 표방하는 김학범 감독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줄곧 순위표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6월 성적이 실망스러웠다. 성남은 6월에 열린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성적이 내림세를 그리는 것은 당연한 일. ‘팔방미인’ 티아고에게 의존하는 공격 패턴, 팀의 아이콘 황의조의 길어지는 침묵, 집중력이 부족했던 수비력이 문제점으로 분석됐다.

그래도 7월 반등은 성남에게 반가운 흐름이다. 성남은 지난 22라운드 수원FC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이 경기를 제외하면 7월에 패가 없었다. 성남의 7월 성적은 2승 1무 2패. 완연한 상승세며 9승 6무 7패(승점 33점)로 5위에 랭크됐다. 성남이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3위 FC서울(승점 34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상주 상무(승점 35점)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등극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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