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평가한 자신의 제자 4인
입력 : 2016.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자서전을 통해 자신이 지도한 제자들을 평가했다.

월드클래스
"내 제자 중 월드클래스 선수는 오직 4명이다(only four who were world class). 에릭 칸토나와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가 그 주인공이다. 정말 훌륭한 다른 제자들을 비판하거나 위신을 떨어트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베컴
베컴은 나보다 자신이 더 큰 존재라고 생각했다. 베컴이 1997년 가수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축구인으로서 베컴의 문제를 어떻게 풀고 나가야 할지 고민했다. 베컴에게 원한은 없다. 베컴이 유명 인사가 되면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

호날두
"호날두는 내가 지도한 선수 중 가장 재능이 많았다. 호날두와 근접했던 선수는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 뿐이다. 호날두는 내가 맨유에서 관리했던 모든 훌륭한 선수들을 능가했다"

루니
"루니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선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라이언 긱스처럼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못한다. 만일 루니가 2주만 훈련을 안 해도 그의 감각을 되찾으려면 네다섯 경기는 필요하다" 이어서 퍼거슨은 "그렇지만 루니는 여전히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박지성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난 박지성을 야야 투레의 영역에서 뛰게 하면서 루니와 경기 내내 호흡을 맞추기를 원했다. 그 같은 역할을 박지성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체력적으로 박지성은 전성기에 있던 투레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지성의 '사냥감을 쫓아다니는 질주(marauding run)' 능력으로 투레의 위협을 없앨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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