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전북, 상하이 적지서 0-0 무승부... 2차전 기약
입력 : 2016.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3일(한국 시각)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하이 SIPG와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권순태에게 골문을 맡겼다. 박원재-조성환-김형일-최철순으로 포백진을 꾸렸고, 이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놨다. 이어 레오나르도-김보경-이재성-로페즈 미드필더에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원정 팀 전북이 시작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더진, 공격진을 바탕으로 해 상대 진영에서의 볼 점유율을 늘렸다. 이어 레오나르도가 왼발 슈팅으로 물꼬를 텄다.

외국인 공격수를 바탕으로 한 상대 공격도 매서웠다. 전반 28분, 엘케손이 단독 돌파로 치고 들어가며 프리킥을 획득했다. 이에 본인이 직접 프리키커로 나서 슈팅을 기록했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레오나르도가 골대를 때렸다. 이재성의 가슴 트래핑 이후 시작된 공격 연계. 레오나르도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른 볼을 재빨리 슈팅했다. 하지만 골포스트를 맞아 분루를 삼켰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후반 5분, 통증을 호소했던 이호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4-2-3-1에서 4-4-2 전형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결정적 위기도 있었다. 후반 9분, 상대 프리킥 상황. 벽을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을 골키퍼 권순태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북도 반격했다. 5분 뒤 최철순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국 대신 에두를 넣었다. 후반 27분에는 레오나르도 대신 고무열을 투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후반 31분, 절호의 기회도 잡았다. 로페즈의 낮고 빠른 패스에 에두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튀어 나온 볼을 로페즈가 재차 슈팅했다.

경기 종료까지 밀어붙였으나, 끝내 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전북은 홈에서 열릴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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