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전북 최강희 감독, ''0-0 무승부? 홈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어''
입력 : 2016.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아쉬움 속 희망을 논했다.

전북은 23일(한국 시각)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하이 SIPG와 0-0으로 비겼다.

2차전에서의 홈 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 감독은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원정 무승부가 나쁜 결과는 아니어도, 많이 아쉽다.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준비를 했고, 첫 경기에 승부를 내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여러 문제가 있었고, 전반 마지막 피니시 패스가 좋지 않았다. 전반에 찬스에서 결정을 지었다면 재미있는 흐름이 되었을 텐데 아쉽다. 우리는 홈에서 강하다. 준비를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도 다졌다.

전북은 '닥공'을 모토로 했다. 이동국 원톱으로 시작했지만, 후반 5분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 대신 김신욱을 투입해 투톱을 이뤘다. 이어 이동국 대신 에두를 넣어 화력을 보강했다.

최 감독은 "그 조합은 한국에서도 계속 맞춰왔다. 미드필더 이호가 후반 초반에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투톱으로 바꿔야 했던 부분이 아쉽다"라면서 "후반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줘 득점을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희망도 논했다. "아직 홈에서 치를 90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던 그는 "서로 한 번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장, 단점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잘 준비하면 홈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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