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행복한 비명... ''스쿼드가 너무 좋아 탈''
입력 : 2016.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네딘 지단(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행복에 겨운 소리를 냈다. 팀 스쿼드가 너무 좋아 오히려 라인업 꾸리기가 어렵다는 것.

지난 1월, 시즌 중 긴급 부임한 지단은 곧장 성공 시대를 열었다. 레알이 2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재등극하는 데 결정적 공로를 세웠다. 1군 팀 지휘 경력이 전무하다는 평가에도 본인의 능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지단 감독은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모두가 상당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선발로 나설 누군가를 고른다는 데 두통이 올 정도"라며 현 선수단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스로 중요한 자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나 역시 노력하고 있다"던 그는 "조직이 중요하다. 적어도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단이 손을 대면서 달라진 부분을 열거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이들이 그라운드를 밟기 시작하자, 무서울 만큼 잠재력을 폭발했다는 것.

카세미루는 지단 체제에서 다시 태어났다. 중앙 미드필더는 많아도, 그 아래를 받칠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쉬이 보이지 않았던 상황. 카세미루가 이 임무를 알차게 소화해냈다. '마르카'는 마테오 코바시치, 루카스 바스케스도 차례로 언급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지단이 이끄는 레알은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고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BBC 트리오' 중 가레스 베일만이 나섰으나, 대체 자원 및 팀의 힘으로 극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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