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왜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나
입력 : 2016.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UEFA는 26일(한국 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 대진 추첨 현장에서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의 영예는 호날두가 안았다. 호날두는 팀 동료 가레스 베일과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2013/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정말 기쁘다. 믿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호날두는 왜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을까? 스페인 '마르카'가 호날두의 수상 직후 7가지 이유를 댔다.

먼저 호날두는 6시즌 연속 50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레알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51골을 터트렸고 유로2016에서도 3골을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의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더불어 호날두는 레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썼다. 741경기에 출전해 323골을 터트린 라울의 기록을 310경기 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16골로 가볍게 득점왕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호날두의 발 끝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와의 승부차기에 마지막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레알에 통산 11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선사했다.

호날두는 유로2016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장 안팎으로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하며 다수의 예상을 뒤엎고 유로2016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밖에도 2015/16시즌은 호날두의 화려한 커리어를 통틀어도 최고의 시즌이었다. 또한 한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대회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여태 8명에게만 허용됐던 엄청난 업적이다.

사진=호날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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