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페레스는 바디와 비슷한 선수''
입력 : 2016.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영입에 임박한 루카스 페레스(27, 데포르티보)를 최근 보강에 실패했던 제이미 바디(29, 레스터 시티)에 견주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벵거 감독이 페레스와 바디가 유사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라며 벵거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에 공을 들였다. 올리비에 지루(30)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리그는 물론 각종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기에 최전방 보강이 절실하다.

이에 마우로 이카르디(23, 인터 밀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5, 올림피크 리옹) 등 여러 공격수들과 이적설이 돌았지만 그저 소문에 그쳤다. 급기야 벵거 감독은 측면 자원인 알렉시스 산체스(27)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겠다고까지 선언한 상황.

그렇게 아스널은 공격 보강 없이 이적 시장을 마감하는 듯했으나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서 활약하고 있는 페레스 영입설이 떠올랐다. 현지서도 공신력 있는 매체로 꼽히는 영국 'BBC'도 이를 보도했고, 당사자인 벵거 감독 역시 페레스 영입을 시인했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기록한 페레스는 스피드와 발 기술이 좋은 선수다. 또한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을 거친 그는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서 맹활약하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빅 클럽과 이적설이 돌았으니 다소 늦게 잠재력이 터진 경우다.

이에 페레스는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놓쳤던 바디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디 역시 스피드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 벵거 감독 역시 "그렇다. 나는 그 부분이 마음에 든다. 페레스는 늦게 잠재력을 터트린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페레스는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나는 그가 좋은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페레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라며 신입생 소식을 고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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