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남] 김학범 감독,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입력 : 2016.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성남FC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성남은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안현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성남은 10승 8무 10패 승점 38점에 머무르며 6위로 하락했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만약 성남이 승리를 거뒀을 경우 리그 3위로 도약하고 제주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안현범의 극장골이 터지는 순간 성남의 시나리오는 잔혹극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멀리 제주 원정까지 와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제주전의 중요함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더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의 막판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2무 4패.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이 갈리는 운명의 기로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제는 상위 스플릿 진출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는 5경기에서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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