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로 홈에서 셀타 비고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레알은 28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22분 오레야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36분 크로스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 라인업

홈 팀 레알은 4-3-3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아센시오-모라타-베일이 앞장섰고, 미드필더에는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가 출전했다. 포백 수비에는 마르셀루-라모스-바란-카르바할이 나란히 했고, 카시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셀타비고는 4-2-3-1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귀데티, 2선에는 본곤다-에르난데스-오레야나가 뒤를 받혔다. 바스와 라도야가 중앙 미드필더 콤비로 나섰고, 카스트로-카르발-론카글리아-라요가 포백 수비를 형성했다. 알바레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모드리치 크로스바 강타, 레알 공격 막은 알바레스

레알은 전반 초반부터 셀타비고를 몰아 붙였다. 전반 12분 모라타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레알은 2분 뒤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셀타비고 골문을 위협했다.

간간히 터져 나오는 셀타비고의 역습도 무시할 수 없었다. 바스가 전반 18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 되었으며, 23분 왼 측면을 파고들던 본곤다의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레알은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셀타비고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그러나 셀타비고 골키퍼 알바레스가 그 앞을 가로 막았다. 모드리치가 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3분 뒤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은 알바레스에게 막혔다. 전반 39분 베일의 중거리 슈팅도 알바레스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크로스의 결승골로 승리 확정 지은 레알

레알은 연속 프리킥 기회를 잡으며 선제골 의지를 드러냈다. 베일이 후반 9분 왼발 프리킥은 크로스바 위를 넘어갔고, 1분 뒤 재차 시도한 프리킥은 알바레스에게 막혔다.

계속 두들기던 레알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모라타가 후반 15분 아센시오의 슈팅이 알바레스에 막힌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모라타는 후반 19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돌파하며 오른발로 밀어낸 슈팅이 우측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밀리던 셀타비고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에 성공한다. 후반 22분 귀데티의 패스를 받은 오레야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동점골을 내준 후 모드리치를 빼고 하메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래도 공격이 풀리지 않자 모라타를 빼고 마리아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답답하던 레알의 공격은 크로스의 결승골로 풀렸다. 후반 36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결국, 한 골 차 우위를 잘 지킨 채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