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셀타비고] 모라타, 레알서 미래를 밝힐 리그 첫 골
입력 : 2016.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다시 돌아온 알바로 모라타(23)가 올 시즌 리그 첫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레알은 28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결정타는 결승골을 넣은 크로스였지만, 모라타의 선제골도 빼 놓을 수 없다. 모라타는 이날 경기에서 스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레알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력이 썩 좋은 건 아니었다. 부지런히 움직였음에도 셀타비고의 강한 수비와 오프사이드 함정에 자주 걸렸다.

그러나 그는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레알 승리에 신호탄이 됐다. 후반 15분 아센시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알바레스의 선방에 막혔으나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을 넣었다. 4분 뒤 크로스의 결정적인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내는 슈팅까지 선보였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모라타는 후반 32분 마리아노 디아스와 교체 됐다. 그러나 올 시즌 첫 골은 의미가 많았다. 올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다시 레알로 돌아온 그는 부상으로 빠진 카림 벤제마를 대신할 골잡이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전 골이 없었고, 경기력에서 썩 좋지 않았기에 부담이 컸다. 셀타비고전은 그 부담을 씻어낼 수 있는 득점이었다.

벤제마가 돌아오기 전까지 중앙 공격수는 모라타가 맡아야 한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고,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다면, 벤제마의 대체자가 아닌 경쟁자로서 거듭날 가능성은 크다. 셀타비고전에서 보여준 골이 모라타에게 희망을 살려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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