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유벤투스가 안방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서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파울로 디발라가 2골-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바르사와의 홈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유벤투스: 부폰 - 알베스 보누치 키엘리니 산드루 - 퍄니치 케디라 - 콰드라도 디발라 만주키치 - 이과인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바르셀로나: 슈테겐 - 피케 움티티 마티유 - 로베르토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마스체라노 -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 루이스 엔리케 감독

경기 리뷰
유벤투스가 초반 기세를 점했다. 전반 2분 퍄니치가 정확한 프리킥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이과인이 위협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테어-슈테겐의 정면으로 향해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콰드라도가 내준 공을 디발라가 과감한 터닝 슈팅으로 바르사 골망을 흔들었다. 깔끔한 움직임과 슈팅 동작으로 바르사 수비는 대처하지 못했다.

바르사도 전반 11분 메시의 프리킥 슈팅으로 맞섰지만 정확히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메시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이니에스타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부폰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만주키치의 땅볼 크로스를 디발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유벤투스는 선수비 후역습 형태를 유지했고 바르사는 높은 점유율로 기회를 엿봤다. 양팀은 2-0 상황에서 하프타임을 맞게 됐다.


바르사는 하프타임을 활용해 마티유를 빼고 고메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르사는 메시, 유벤투스는 케디라의 슈팅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이니에스ㅏ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8분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방으로 침투한 이과인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테어-슈테겐의 선방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엘리니가 헤더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르사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콰드라도-디발라를 빼고 레미나-링컨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유벤투스는 바르잘리까지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막판 바르사가 공세를 시도했지만 세밀함이 아쉬웠다. 바르사는 육탄방어에 나선 유벤투스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