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0번째 챔스 100경기' 라모스가 남긴 숫자
입력 : 2017.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1,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경기 고지에 올랐다. 역대 서른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

라모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출격했다. 4-2 승리, 팀의 4강행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 올림피크 리옹전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10년이 넘도록 종횡무진 달렸다. 통산 100경기는 지금껏 29명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 라모스는 이케르 카시야스(150경기), 라울 곤살레스(130경기), 호베르투 카를로스(107경기) 등 레알 선배들의 뒤를 잇게 됐다.

100경기를 뛰며 남긴 숫자도 인상적이다. 라모스는 100전 59승 21무 20패를 기록했다. 통산 승률이 60%에 육박한다. 단순 자국 리그가 아닌 유럽 대항전에서 거둔 수치로 예사는 아니다.

수비수 본연 임무에 충실하던 중 파울도 제법 많이 저질렀다. 경고를 30장 받았다. 하지만 퇴장은 단 1회에 그쳤다.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 날려온 라모스는 득점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총 10골을 뽑아냈다. 레알이 구단 통산 열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3/2014 시즌에는 11경기에서 3골(3도움)을 쏘아 올리며 기대 이상의 몫을 해냈다. 자책골은 이번 바이에른전에서 한 차례 더 범해 총 2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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