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토트넘 4인방, 16/17 EPL 중심에 우뚝서다
입력 : 2017.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4인방이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심에 섰다.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카일 워커, 대니 로즈가 주인공이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2017시즌 EPL 무대를 뜨겁게 달군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토트넘이 리그 1위 첼시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으로 자리했다.

토트넘은 PFA 선정 올해의 EPL 베스트 11에 총 4명을 배출했다. 포지션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했다. 수비-미드필더-공격 전반에 걸쳐 토트넘 선수들이 포함됐다. 주인공은 워커, 로즈, 알리, 케인이었다.

모두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다. 케인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잉글랜드 탑 공격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리그 24경기 20골을 쏘아 올려 EPL 득점 랭킹 2위에 안착했다. 1위 로멜로 루카쿠와 4골 차이다.

알리는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21세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골 감각과 센스로 잉글랜드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출전해 1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CSKA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1골 1도움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리그 연속골로 팀 승리에 공헌하기도 했다. 알리는 리그 17라운드 번리전부터 리그 20라운드 첼시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리그 26라운드 스토크 시티전부터 리그 29라운드 사우샘프턴전, 리그 3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부터 리그 32라운드 왓포드전까지도 마찬가지다. 알리의 존재는 토트넘 상승세에 큰 원동력이 됐다.

수비로 시선을 돌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워커와 로즈는 토트넘 측면의 핵심이다. 포백과 스리백을 가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위협적인 공격 가담과 폭발적인 스피드는 덤이다.

토트넘은 꾸준한 승점 획득으로 리그 1위 첼시를 위협하고 있다. 첼시와 승점 차는 단 4점. 산술적으로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토트넘이 EPL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토트넘 4인방의 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토트넘도 4인방의 PFA 선정 올해의 EPL 베스트 11 포함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올해의 팀 발표와 동시에 케인, 알리, 워커, 로즈 사진을 게시하며 엄지를 세웠다. 많은 팬들도 리트윗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케인과 알리는 PFA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 후보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알리는 지난해 4월 이미 PFA 영 플레이어 선수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영 플레이어를 수상한다면 2연속 수상인 셈이다.

■ PFA 선정, 2016/2017 EPL 베스트 11

GK - 다비드 데 헤아
DF - 카일 워커, 개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즈, 대니 로즈
MF - 에당 아자르, 델레 알리, 은골로 캉테, 사디오 마네
FW - 해리 케인, 로멜로 루카쿠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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