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사] 540분 침묵 깬 메시, 엘 클라시코 왕의 위엄
입력 : 2017.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의 왕이었다. 최근 엘 클라시코 6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영롱히 빛났다. 바르셀로나 500골 달성의 위엄도 세웠다.

바르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에서 3-2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를 징계로 가동할 수 없었다. 리오넬 메시, 파코 알카세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최전방에 나섰다. 이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가 중원에서 화력을 더했다.

전반 중반은 바르사에 불리한 입장이었다. 카세미루가 전반 28분 라모스의 패스를 밀어 넣어 1점 리드를 안겼다. 컵 대회 포함 바르사전 2승 1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승 1무를 거둔 라이벌전 강자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33분 측면에서 나온 볼을 받아 수비수를 직접 허물고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감각적인 드리블에 레알 수비는 추풍 낙엽처럼 무너졌다.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레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바르사 공격에 크게 관여했다. 프리롤로 2선에 위치해 볼 배급 역할을 하기도 했다. 라키티치의 역전골과 승부에 마침점을 찍었다. 22골로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자, 바르사 500골 기록자 다운 위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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