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 에릭센, 바르사 리빌딩 플랜에 포함
입력 : 2017.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이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를 인용해 "바르사는 잉글랜드 무대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에릭센을 영입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아약스럴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에릭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예리한 킥력과 움직임, 경기운영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공격진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7골 1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타팀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 중원에 고민을 안고 있는 바르사는 리빌딩을 추진할 예정이고, 에릭센은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 고메스, 데니스 수아레스 등이 버티고 있지만 전체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바르사다.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한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3년 남았다. 아직 20대 중반인 점, 전성기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에서 에릭센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지키고 싶어하지만 새로운 홈구장 건립에 필요한 금액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등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자원들을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킨 경험이 있다. 토트넘은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 에릭센을 지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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