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도대체 왜 손흥민을 윙백으로 쓴 거야?''
입력 : 2017.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토트넘은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에서 2-4로 패했죠.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3-4-3 전술 속,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배치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모제스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장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앨런 시어러는 영국 일간지 '더 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도대체 왜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기용했을까? 나는 손흥민이 단 한 번도 그 자리에서 뛰는 걸 본 기억이 없다. 손흥민은 그동안 앞으로 전진할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윙백으로가 아니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시어러는 "손흥민은 모제스의 스피드와 맞서기 위해 그 자리에 섰으나 한 차례도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모제스에게 페널티 킥을 내줬다. 그 순간 토트넘은 첼시를 압도하고 있었다"면서 "손흥민이 68분에 워커와 교체됐다는 사실이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이 실패했다는 걸 말해준다. 왜 워커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 1월 토트넘이 첼시를 꺾었을 때 활약한 선수다. 토트넘은 원래 수비진에 변화를 주며 네 골이나 실점하고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토트넘을 물리치고 FA컵 결승에 오른 첼시는 아스널과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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