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눈 앞에’ 선수단 위한 대전의 감동 이벤트
입력 : 2017.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킥오프를 앞둔 상황, 눈 앞에 어머니가 나타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대전시티즌이 선수단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대전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안방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부산과 격돌할 준비를 마쳤다. 상호간의 인사를 마친 선수단은 각자의 진영 한 가운데 모여 의지를 다졌다.

그 순간, 전광판에 화면이 바뀌었다. 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이어 영상편지 형식으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면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날 선발 출전한 측면 수비수 강윤성의 어머니였다.

영상이 끝나자 곧바로 화면 속 주인공인 박정미씨가 그라운드로 뛰어와 아들과 포옹을 나눴다. 이날 경기장은 찾은 관중들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발수갈채를 보냈다.


대전 관계자는 “부산전 레이디스 데이를 맞아 선수단 어머니 한 분을 선정해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전 프런트는 이날 하프타임 이벤트로 대전시티즌 선수들과 여성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은 이날 큰 힘을 얻은 강윤성를 비롯해 부산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치고 볼거리 넘치는 경기력을 선사했지만, 후반 막판 부산 임상협의 프리킥 결승골로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사진=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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