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마그노-이창민 연속골’ 제주, 장쑤 원정서 2-1 역전승… 16강행 청신호
입력 : 2017.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장쑤 쑤닝 원정에서 역전승을 이뤄내며, 꺼져가던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25일 오후 8시 35분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쑤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32강 조별리그 H조 5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7분 하미레스에게 실점했으나, 34분 마그노의 동점골, 후반 3분 이창민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H조 2위로 올라섰다. 감바 오사카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을 확정 짓는다.

▲선발 라인업

제주는 3-5-2로 나섰다. 최전방 투톱에 마그노와 진성욱이 나섰고, 마르셀로와 권순형, 이창민이 중원에서 뒤를 받혔다. 안현범과 배재우가 측면 수비를 맡았고, 알렉스-조용형-김원일이 스리백 수비를 책임졌다. 김호준이 골문을 지켰다.

장쑤는 4-4-2로 선택한 가운데 테세이라는 투톱 공격수, 하메레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제주를 공략했다. 홍정호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리뷰: 장쑤의 기세를 잠재운 마그노-이창민의 역전쇼

제주는 초반 공격적으로 나서며 기선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테세이라의 코너킥에 의한 하미레스의 방향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실점을 내줬다.

7분 뒤 제주는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 마그노가 진성욱의 패스를 받아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을 깬 후 일대일 기회에서 칩샷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제주의 공세가 시작됐다. 김원일이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으로 접어든 제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마르셀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구 차오에게 막혔다.

1분 뒤 제주는 역전골에 성공했다. 이창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중거리 슈팅이 장쑤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 이후 장쑤의 강한 반격을 맞이했다. 장시앙이 후반 24분 위협적인 슈팅을 했으나 김호준에게 막혔다. 후반 31분 그가 때린 터닝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빗겨갔다.

제주는 김원일과 알렉스가 부상을 당하며 설상가상으로 수비에서 공백을 맞이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잘 버텼고, 결국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FC 트위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