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엘 클라시코 패배 후 동료들에게 분노
입력 : 2017.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마드리드)가 또 다시 동료들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마르카’가 보도했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서 2-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이날 동점골과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엘 클라시코’ 조명을 독차지했다. 반면 ‘세기의 라이벌’ 호날두는 이날 메시의 활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문제의 장면은 메시의 극적인 역전골에서 나왔다. 호날두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중계 장면에 잡혔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는 이날 메시의 득점 직전 세르지 로베르토의 드리블을 막지 못한 데에 크게 분노했다”고 설명한 뒤 “세르지의 드리블을 막지 못한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셀로에게 불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분노가 드레싱 룸까지 이어진 것으로 봤다. 이어 “호날두의 불평은 탈의실까지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마르셀로는 경기 후 “나는 마지막 장면(세르지의 드리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만, 그런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레알은 ‘엘 클라시코’ 패배 이후 바르셀로나에 1위 자리를 내주며 불안한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바르셀로나에게 선두를 빼앗겼지만, 아직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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