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연습경기] 신태용호, '주전 출격' 전북에 0-3 패...연습경기 1승 1무 2패
입력 : 2017.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진엽 기자= 전북 현대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제대로 한 수 가르쳤다.

신태용호는 26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최종 명단 발표 전 치른 4번의 연습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 연습 경기 결과 - 명지대(0-0 무), 수원 FC(2-3 패), 전주대(1-0 승), 전북전(0-3 패)

▲ 신태용호, 전북전 연습경기 선발 명단


신태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조영욱을 배치했고, 이승우-이진현-백승호가 그 뒤를 받쳤다. 이승모-한찬희가 미드필더로 자리했으며 우찬양-이상민-정태욱-윤종규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의 몫이었다.

전북은 연습경기임에도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4-1-4-1을 기반으로 에두가 최전방에 나섰다. 고무열-정혁-김보경-에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최철순이 수비를 보호했다. 박원재-조성환-김민재-이용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태호가 골문을 지켰다.

▲ 전반전 : 김민재-고무열의 골로 앞서가는 전북
경기의 포문은 이승우가 열었다. 전반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페널티박스로 드리블 돌파를 한 이승우가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에 그쳤다.

이에 질세라 전북도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전반 8분 정혁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곧장 추가골도 터졌다. 전반 10분 에두와 패스를 주고받은 고무열이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대표팀은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14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대 옆을 향했다. 전반 31분에 나온 윤종규의 왼발 슈팅도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골을 향한 대표팀의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43분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향했고, 전반전은 전북의 2-0 리드로 끝이 났다.


▲ 후반전 : 이동국 골, 형들에게 한 수 배운 신태용호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많이 사용했다. 에두, 박원재 등이 빠졌고 이동국, 김진수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도 한찬희와 우찬양을 빼고 임민혁, 이우혁을 투입했다.

전북이 또 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델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추가 실점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지자, 신태용 감독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강지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 옆을 향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U-20 대표팀 0-3 전북 현대
*득점 : [대표팀] - / [전북] 김민재(전 8’), 고무열(전 10’), 이동국(후 15’)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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