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 ACL 조별 탈락... 상하이 원정서 2-4 패배
입력 : 2017.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FC 서울이 대회 탈락을 면치 못했다.

서울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SIPG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2-4로 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유현에게 골문을 맡겼다. 김동우-황현수-김근환 스리백에 심상민과 고요한을 양 측면 윙백으로 세웠다. 황기욱-이석현으로 중원을 구축했으며, 마우링요-박주영-이상호 스리톱으로 상대 골문을 겨눴다.




서울이 기선을 잡았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마우링요의 크로스에 이석현이 첫 슈팅을 이끌어냈다. 5분 뒤에는 선제골까지 맛봤다.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제공했고, 마우링요가 몸을 날려 마무리했다.

상하이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헐크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때렸다. 전반 27분에는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측면에서 가운데로 좁혀 온 헐크가 슈팅으로 골키퍼 유현을 무너뜨렸다.

상하이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헐크가 크로스를 건네며 활로를 개척했다. 장웨이가 쇄도해 추가골로 방점을 찍었다.

전반 종료 직전 상하이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우레이가 헤더골을 폭발하며 3-1로 앞서나갔다.




서울은 교체 카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13분 마우링요 대신 윤일록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10분 뒤에는 김동우를 빼고 주세종을 넣었다.

서울도 한 골 따라붙었다. 박주영이 해결했다. 후반 25분, 주세종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윤일록이 왼쪽 측면에서 치고 나갔고, 이어 나온 낮은 크로스를 박주영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상하이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엘케손 드리블을 시도했다. 볼이 서울 수비를 맞고 튀었고, 오스카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공방전이 계속됐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서울은 5차전 현재 1승 4패로 대회 16강행이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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