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울] 'ACL 탈락' 황선홍 ''팬들께 죄송한 결과''
입력 : 2017.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기적은 없었다. FC 서울이 탈락의 씁쓸함을 맛봤다.

서울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SIPG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2-4로 패했다. 1승 4패로 대회 16강행 도전을 접었다.

시작은 좋았다. 마우링요가 전반 초반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상대 외인 공격수의 기량에 고개를 떨궜다. 헐크, 오스카에 연이어 실점하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박주영의 만회골로는 역부족이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골이 필요한 경기였고, 그에 맞는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고 운을 뗐다. "선제골 상황까지는 잘 전개가 됐지만, 쉽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복기했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자격으로 출격한 자리에서 1승 4패로 주저앉았다. 황 감독은 "의욕적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초반 2연패를 당한 게 전체 대회 진행을 어렵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FC 서울 팬들께 원하는 결과를 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던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만회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도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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