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11R] '김도엽 쐐기골' 경남, 대전 2-0 꺾고 전 경기 무패행진...8승 3무
입력 : 2017.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노영래 기자= 경남FC가 대전시티즌 원정에서 승리하며 리그 전 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경남은 7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챌린지 전 경기 무패행진(8승 3무)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대전은 같은 라운드 성남이 수원에 승리를 거머쥐면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선발 라인업


대전(4-3-3) :: 이영창 / 장원석-장준영-김진규-강승조 / 신학영-김대열-김대훈 / 이호석-크리스찬-김태봉

경남(4-4-2) :: 이범수 / 박명수-박지수-우주성-이반 / 정원진-정현철-브루노-최영준 / 호물로-김문환-정석화-브루노 / 말컹-이현성


전반전 :: 말컹의 한 방, 경남의 선제골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남과 대전은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 말컹과 크리스찬을 이용해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경남 최영준은 볼 경합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경기 시작 4분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 왼쪽 측면 먼 지점에서 이현성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말컹이 감각적인 헤더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찾아온 공격 찬스에서 침착한 패스플레이로 활로를 열었다. 대전의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찬은 상대 박스 안에서 2대1 패스 플레이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

대전은 전반 24분 측면 수비수 강승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김태봉이 그 공백을 메웠고 기존 김태봉의 자리는 레반이 들어와 대체했다.

대전은 세밀한 플레이는 날카로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만들어낸 찬스에서 크리스찬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부산 이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 김진규 퇴장, 물러서지 않는 대전

대전은 후반 시작부터 악재를 맞았다. 후반 1분 말컹이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전 수비수 김진규가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두 번째 카드를 받은 김진규는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대전 이영익 감독은 미드필더 김대열을 빼고 수비수 윤신영을 투입시켰다. 물러서지 않았다. 이영익 감독은 중원에 두 명의 미드필더를 두고 4-2-3 전술을 꺼내 들었다.

대전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경남을 상대로 여러 차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2분 레반의 볼을 이어 받은 이호석이 연이은 드리블 이후 크로스성 슈팅을 날려 경남 골문을 강타했다.

대전은 크로스바도 강타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반이 머리를 갖다 댔다. 레반의 헤더는 이범수 골키퍼를 넘어 경남의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대전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여러 차례 공격기회를 가져갔다. 수비엔 포백 네 명만을 남겨두고 득점에 집중했다.

후반 막판까지 대전의 맹공이 계속됐지만, 결국 후반 82분 경남 김도엽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대전은 경기 종료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2-0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H)대전 0 – 2 경남(A)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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