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4R] '조소현 복귀골' 현대제철, 대교 2-0 꺾고 2연승
입력 : 2017.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천] 엄준호 기자= 인천현대제철이 시즌 첫 원더매치에서 이천대교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제철은 8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2017 WK리그 4라운드 대교 원정경기서 2-0 승리를 했다. 이세은이 프리킥 선제골을 작렬했고 조소현이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홈팀 대교는 전민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한나, 이세진, 이은지, 정영아가 포백에 섰고 권은솜, 지선미, 김상은, 이장미가 중원을 형성했다. 최전방에 문미라와 박은선이 배치됐다. 원정길에 오른 현대제철은 조소현, 이민아, 이영주, 장슬기 등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현대제철이 전반을 주도했다. 치열한 중원싸움 속 이세은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패스를 이어갔다. 역습에 치중한 대교는 전반 22분 권은솜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현대제철은 2분 뒤 따이스가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방점을 찍지 못했다. 전반 42분 이세은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도 전민경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제철은 코너킥 찬스를 맞았지만 박은선이 머리로 걷어냈다.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대교의 빠른 역습이 진행됐고, 문미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약해 골이 무산됐다. 반대로 현대제철은 세트피스서 기막힌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이세은이 감각적으로 왼쪽 구석으로 찔렀고 그물망을 뒤흔들었다.

대교는 귀중한 페널티 킥을 실축하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7분 박은선이 키커로 나섰지만 좌측 골라인 밖으로 찼다. 오히려 현대제철이 세트피스 득점을 하나 더 성공시켰다. 후반 11분 조소현이 기막힌 헤딩골을 꽂았다. 일본리그를 떠나 국내무대 복귀 후 신고한 첫 득점이었다.

점수를 안정적으로 벌린 현대제철은 장슬기와 이민아를 빼고 김혜리와 전가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교는 차이를 좁히기 위해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전부 골대와 인연이 없었다. 결국 시즌 첫 원더매치는 원정팀 현대제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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