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폭행 논란 부인...“中 국민들 좋아한다”
입력 : 2017.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폭행 논란에 휘말린 상하이 상강 소속의 공격수 헐크(31)가 구이저우 즈청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헐크는 헐크는 지난 6일 중국 슈퍼리그 8라운드 구이저우와의 경기 후 상대팀 수석코치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리 빙 구이저우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프타임에 통로에서 마주친 헐크는 우리 수석 코치를 향해 영어로 욕을 했고, 한 차례 논쟁이 오간 뒤 유 밍 수석코치를 때렸다. 수석코치는 헐크에게 맞은 직후 바닥에 넘어졌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상하이 상강은 구단 SNS 성명을 통해 "헐크가 코치를 때렸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한 뒤 "리 빙 감독과 유 밍 수석코치의 발언은 부적절하다. 외국인 선수들을 향한 중국인들의 적대감을 조성했으며, 우리 구단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며 성명서를 발표한 상태다.

헐크 본인까지 공식 입장을 더했다. 헐크는 중국판 SNS '시나 웨이보'를 통해 "불행하게도 그들은 내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있다. 나는 어떠한 폭력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뒤 "나에겐 양심이 있다. 하나님 역시 그것을 알고 있으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축구다. 중국에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나는 중국 국민 모두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호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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