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13골' 로테이션이 만든 퍼펙트 호날두
입력 : 2017.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잘 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힘은 상당하다. 로테이션을 끝내고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호날두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 제아무리 호날두라도 이제 시즌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기 어려워진 지금 체력 안배 카드로 온전한 호날두를 확실하게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참 많이 쉬었다. 시즌 초반에는 유로2016 결승전서 당한 부상 여파로 쉬더니 시즌 도중에도 결장하는 경기가 잦았다. 늘 시즌 전체를 교체없이 선발로만 뛰려는 고집을 내려놓은 호날두는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상태로 시즌 막바지를 지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 지금 시기는 한해 수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더구나 올 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우승할 절호의 기회라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큰 경기가 몰릴수록 스타플레이어가 제몫을 해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고 시즌 내내 지단 감독의 판단 아래 피로 누적 없이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하는 호날두는 제어할 방법이 없는 최고의 무기가 됐다.

올 시즌 득점이 줄었다고 비판 아닌 비판을 받았던 호날두는 최근 전성기 못지않은 파괴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최근 셀타 비고와 리그 경기까지 8경기 동안 13골을 폭발하고 있다. 호적수를 상대한 챔피언스리그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더니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하는 리그 막바지 세비야, 셀타전에서도 멀티골을 이어가고 있다.

남들 다 지칠 때 막힘 없이 내달리는 호날두는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는 말라가전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는 유벤투스전까지. 호날두가 절정의 몸상태로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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