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4R] ‘손흥민 21호골 신기록+1도움’ 토트넘, 레스터 원정서 6-1 승
입력 : 2017.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신기록 달성과 함께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5분, 후반 26분 멀티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선수 중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완전히 넘어섰다. 또한, 1도움까지 기록하며 기쁨을 더했다.

▲선발 라인업

홈 팀 레스터는 4-4-2로 나섰다. 바디와 오카자키를 투톱으로 내세워 알브라이턴-은디디-아마티-마레즈가 중원과 측면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칠웰-푸흐스-베날루안-심슨이 나란히 했고, 슈마이켈이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3-4-3으로 맞섰다. 손흥민-케인-알리가 스리톱으로 선봉에 선 채 뎀벨레와 완야마가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와 시소코가 측면 수비로 퍼졌다. 알더베이럴트-다이어-베르통헌이 스리백 수비로 출전한 가운데 요리스가 골문을 책임졌다.

▲전반: 케인-손흥민의 연속골로 앞선 토트넘

양 팀은 전반 초반 기회를 주고 받으며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전반 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작했고, 레스터는 1분 뒤 마레즈의 돌파에 의한 바디의 오른발 슈팅으로 맞섰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토트넘이 선제골로 앞서갔다. 케인이 전반 25분 손흥민의 우측 돌파에 의한 패스를 밀어 넣는데 성공했다.

첫 골을 도운 손흥민이 전반 36분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알리의 로빙 패스를 오른발로 지체 없이 때리며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0호골로 차범근의 기록을 완전히 넘어선 순간이었다.

▲후반: 케인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멀티골 잔치


레스터가 후반전 이후 반격에 나섰고, 추격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칠웰이 후반 14분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커트 미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연속골 행진으로 레스터의 추격 불씨를 꺼트렸다. 케인이 후반 18분 알더베이럴트의 크로스에 의한 완야마의 헤딩 패스가 심슨 맞고 온 걸 머리로 밀어 넣으며 달아났다.

손흥민도 멀티골 행진에 가세했다. 그는 후반 26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더 노리는 토트넘과 만회골로 추격하려는 레스터의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44분 케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 추가시간 골까지 더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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