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21골, 토트넘 공격 역사를 새로 쓰다
입력 : 2017.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시즌 21호골까지 내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기록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경기서 레스터 시티를 6-1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폭발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과 후반 26분 한 골씩 터뜨리며 멀티골에 성공했고 케인은 홀로 4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이 마침내 아홉수를 털어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넘어서며 커리어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목표는 20골이었다. 차범근 현 2017피파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수 시절 기록한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서는 일이었다.

손흥민은 19골 고지를 밟은 뒤 오랫동안 침묵했다. 레스터전을 통해 5전6기에 임한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앞세워 2골을 뽑아내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이 시즌 득점을 21골까지 늘리자 토트넘도 기념비를 썼다.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은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창단 처음으로 한 시즌에 3명이 20골을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최전방을 굳게 지키는 케인이 4골을 더해 32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21골로 뒤를 이으며 가공할 만한 공격진이 완성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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