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니] 한국 잘 몰랐던 기니 감독 ''이승우 대단하더라''
입력 : 2017.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홍의택 기자= 만주 디알로 기니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한국을 잘 모른다"던 말이 현실이 됐다.

기니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1라운드에서 한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임민혁, 백승호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았다.

디알로 감독은 기자회견 시작부터 자국 기자의 날선 물음에 직면했다. "한국 팀은 충분히 위협감을 보여줬는데, 기니는 열정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건 아니다"라고 반박한 그는 "어제 인터뷰에서 말했듯 우리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한국에 도착한 지 갓 사흘밖에 안 됐다. 기후, 시차 면에서 불리했다"고 설명했다.

디알로 감독은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에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반복하면서 "한국 팀은 선수간 호흡이 훌륭하고, 조직력도 훌륭했다.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우리 조직력이 그 정도는 안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훈련 과정에 적용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승우 관련 질문에 "몇 번이었느냐"고 되물은 디알로 감독은 "정말 실력이 대단했다. 홀로 2~30m 공간에서 장악력을 갖고 있는 걸 지켜봤다.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평가했다.

또,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크게 이긴 만큼 부담이 크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 충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구상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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