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숙명의 한일전, 16강전 될 가능성 열렸다
입력 : 2017.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전인 한일전이 U-20 월드컵에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성사가 되면 오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숙명의 라이벌전이 열리게 된다.

한국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24개 참가팀 중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했다. 23일 아르헨티나와의 A조 2차전을 2-1로 승리하면서 2승을 거둬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에 오르게 됐다.

아직 3차전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A조 최종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한국이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가 1승 1무이기에 비기기만 해도 2승 1무로 조 1위가 된다.

한국이 조 1위가 되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전 상대는 C, D, E조 중 3위팀이다. U-20 월드컵은 24개팀이 출전하기에 각 조 1, 2위팀과 가장 성적이 좋은 각 조 3위 4개팀이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1승 1패로 D조 3위인 일본이 16강에 올라 한국을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의 만남이 성사가 된다면 U-20 월드컵 최고의 흥행카드가 된다. 또한 2003년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일전이 이루어진 뒤 14년 만에 다시 U-20 월드컵에서 한일전을 치르게 된다. 2003년 대회에서는 한국이 1-2로 패했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는 매진 열풍이다. 거기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겹친다면 경기 및 대회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진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내심 한일전 성사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한일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국이 조 1위가 되어야 하고, 일본이 조 3위로 진출해야 한다. 성사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매치업도 아니다.

한일전이 아니더라도 한국으로서는 조 1위 16강행이 중요하다. 이미 2경기를 치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고,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면 30일에 경기를 하게 돼 하루를 덜 쉰다. 또한 A조 2위는 C조 2위와 16강을 치른다. 현재로서는 이탈리아가 C조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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