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루니, 맨유서 중요한 선수''...잔류 시사
입력 : 2017.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웨인 루니(31)의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루니는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급격하게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공격수로서의 메리트를 잃은 것도 오래됐고 측면, 혹은 2선에서 뛰게 됐다.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지 못하면서 경기에서 뛰는 횟수도 자연스레 줄었다. 이에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도 지속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리뉴 감독이 입을 열었다. 모리뉴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루니를 막판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더 빠른 시점이었으면 더 의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던 모리뉴 감독은 승리가 어느 정도 확실해지자 루니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구단 내 상징적인 선수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니는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 큰 옵션이다. 루니는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며 다음 시즌 팀에 잔류한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 루니에게도 여전히 팀 내 핵심선수라는 생각을 전달했다 "라면서 루니가 팀에 남아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루니를 다소 늦은 시간에 투입한 것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2-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이었고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를 조율하고 막판 차례로 교체하면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작전도 필요했다"고 덧붙이며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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