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포르투갈 감독, ''홈팬 걱정 안 해''
입력 : 2017.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홍의택 기자= 에밀리우 페이시 포르투갈 U-20 대표팀 감독이 다가올 한국전을 언급했다.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이란에 2-1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이란의 수비 축구에 적잖이 고전했다.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준 뒤 상대의 경기 지연까지 겹쳐 답답한 상황을 반복했다. 실마리는 후반 들어 찾았다. 곤살베스, 실바의 연속골로 판을 뒤집었다.

페이시 감독은 "이란이 수비 조직 면에서 콤팩트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며 복기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 16강행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 U-20 대표팀과 격돌한다.

■ 한국과는 지난 2월 연습경기로 붙어봤다
"한국이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한 걸 잘 알고 있다. 터프하고 좋은 팀이더라. 이번 월드컵에서 어려운 조에 편성됐음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 고무적이다"

■ 힘겹게 2위로 올라갔다. 조별리그에 대한 평가는?
"첫 두 경기는 만족을 못했다. 더 잘할 수 있었다. 16강전 상대 한국은 우리와는 또 다른 차원의 다이나믹한 축구를 한다. 상대를 잘 알고 있다.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16강전은 어떻게 준비해 나올 것인가
"첫 번째 목적은 회복이다. 베스트 폼을 찾아 경기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어제 한국과 잉글랜드 경기를 봤다. 한국이 잘한다고 봤지만, 우리도 결과 낼 준비가 돼 있다"

■ 이번 대회 최종 목표는 어떻게 되나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 어려운 대회인 것도, 단기간에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도 안다. 최선을 다해 한국을 상대하겠다"

■ 한국과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붙은 걸 기억하고 있는지
"당연히 기억한다. 한국은 대단한 팀이었다. 포르투갈에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그렇다고 (이번 16강전에서) 많은 홈팬들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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