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신태용호 향한 선배들의 응원, ''주눅 들지 말고 즐겨라''
입력 : 2017.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올림픽공원] 김진엽 기자= ”자신감이 중요하다. 포르투갈이랑 한다고 주눅 들지 말고 즐겨야 한다”

대한민국 A대표팀 주장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의 응원의 메시지다. 유럽 강호로 평가받는 상대를 만나 기죽지 않고 자신들의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을 포함해 이청용(28, 크리스털 팰리스), 지동원(26,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27, 알 가라파) 등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벨로드롬에서 진행된 2017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나이키스쿨챌린지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시즌에 대한 소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중에는 화제의 2017 FIFA U-20 월드컵도 포함돼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는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만난다.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뽐냈다. 과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선배들 역시 후배들의 맹활약에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에서 열렸던 2007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이청용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기회는 많지 않다.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 비교해볼 수 있을 거다. 많은 관심을 잘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2007 한국에서 열린 U-17 월드컵을 경험했던 한국영은 “내가 뛸 때는 예선을 통화하지 못했다. 압박이 부담스러웠는데, 지금 선수들은 즐기는 모습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지동원 역시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가 보기 좋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청용과 함께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한 바 있는 기성용도 응원에 나섰다. 그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포르투갈을 상대한다고 주눅 들지 말고 즐겨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은 모습을 보니 좋다. 연령별 대회여도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부담이 된다. 그런데도 성적을 잘 내 기쁘다”라고 흐뭇해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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