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천안] 한국, 수비진에 떨어진 경계령 ''포르투갈 2선 조심''
입력 : 2017.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천안] 조용운 기자= U-20 월드컵 16강을 앞둔 신태용호의 수비진이 포르투갈의 2선을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는 정태욱과 윤종규가 포르투갈전을 이틀 앞둔 2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포르투갈 공격의 날카로움을 전달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한국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선 앞서 신태용 감독도 "2선 침투가 좋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과 이란의 경기 영상을 통해 미팅을 한 수비진도 정형화가 된 상대의 강점을 공유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수비진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포르투갈의 2선이다. 에이스인 디오구 곤칼베스와 스피드가 좋은 안드레 히베이루, 이란전에서 16강 확정 골을 만들어낸 알렉산드리 실바 등 측면을 통해 문전으로 달려드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한국의 센터백과 측면 수비수는 볼이 아닌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놓쳐선 안 되는 숙제가 생겼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정태욱과 왼쪽에서 공수 능력이 좋은 윤종규는 1월 전지훈련서 포르투갈을 만나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요주의 상대 플레이를 경계하고 나섰다.



정태욱은 "월드컵에서도 2선 침투가 여전히 강하더라. 언제 어디서 이들이 빠져나가는지 미리 체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윤종규도 "상대 2선 침투가 측면에서 시작하기에 내가 나선다면 우선적으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훈련을 통해서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태욱은 "포르투갈은 깔끔한 경기를 한다. 그래서 오히려 괜찮다는 생각이다. 1월에도 붙어봤으니 우선은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종규도 "1월 친선경기 때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시즌이었기에 몸이 좋았다. 지금은 분석도 했고 여전히 비슷한 플레이를 하기에 우리가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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