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U-20 주장 “10번 이승우, 훌륭한 선수였다”
입력 : 2017.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루이스 쿡이 이승우에게 엄지를 세웠다. 쿡은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대표팀 주장으로 잉글랜드의 51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3일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정상에 우뚝 서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월드컵 우승 이후 51년 만에 FIFA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거 유망주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도미닉 솔랑케(리버풀), 아데몰라 루크먼(에버턴), 도니믹 칼버트-르윈(에버턴) 등이 잠재력을 발산했다. 칼버트-르윈은 결승골로 잉글랜드의 우승에 공헌했다.

쿡은 주장으로 대표팀을 독려했다. 쿡은 측면으로 빠져 나가 풀백과 센터백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맡았다. 빌드업 이후에는 중원으로 복귀해 허리를 지켰다. 헌신적인 수비 커버는 덤이었다.

U-20 월드컵을 진행하는 동안, 잉글랜드 주장에게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였을까. 쿡은 ‘FIFA 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조별예선 과정에서 한국 10번(이승우)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칭찬은 계속됐다. 그는 “이승우는 훌륭한 선수였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쿡은 이승우와 직접 대결하지 않았다. 한국 U-20 대표팀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벤치를 지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니와 아르헨티나전 플레이와 벤치에서 본 이승우의 활약이 쿡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우는 대회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전에선 교체 출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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