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독일] '신성' 고레츠카, 전차군단 중원의 미래임을 증명
입력 : 2017.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레온 고레츠카(22, 샬케 04)가 유럽 강호 독일 대표팀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독일은 20일 자정(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1차전에서 슈틴들, 드락슬러, 고레츠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승점 3, +1)은 조 선두 칠레(승점 3, +2)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경기는 고레츠카의 활약이 돋보였다. 예상보다 빡빡했던 호주를 상대로 활력소 같은 역할을 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치면서 독일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유를 알 수 있던 90분이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촌철살인 패스로 상대를 괴롭혔다. 결정적인 장면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첫 슈팅이 고레츠카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분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했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킴미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상대 골키퍼를 위협했다.

호주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반격의 기회를 노릴 때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전반 43분 루옹고에게서 반칙을 끌어냈고, 덕분에 독일은 한 골 앞선 채로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골까지 기록했다. 고레츠카는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킴미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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