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기술위원장, “대표팀 감독 국내파 선임, 백지상태서 시작” (기자회견 전문)
입력 : 2017.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공석 중인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공석 중인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선임했다. 김호곤 위원장 앞에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준비 및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과제가 놓였다.

김호곤 위원장은 “전임 이용수 위원장이 잘 하셨는데 내가 부족하나마 잘 이끌어갈지 걱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축구가 위기다. 누군가는 맡아서 해야 한다. 언론, 축구인, 팬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소집한 뒤 “그 동안의 성적, 전술 능력 등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지만 기술위원도 다양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현재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군은 열려있다. 지금부터 고민하겠다.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며 전임 이용수 위원장이 언급했던 대표팀 감독 요건도 참고하겠지만,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 전문.

- 기술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전임 이용수 위원장이 잘 하셨는데 내가 부족하나마 잘 이끌어갈지 걱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축구가 위기다. 누군가는 맡아서 해야 한다. 언론, 축구인, 팬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이용수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대표팀 감독 요건을 말했다. 이 기준이 새로운 기술위에서 그대로 이어지는가?
감독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도 그 동안의 성적이나 경험, 팀을 이끄는 전술 모두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의 소통이다. 그래서 기술위가 구성이 되면 그런 문제를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겠다.

- 소통 차원에서 보면 국내 감독으로 무게를 두는가?
지난 목요일 제안을 받고 오늘 아침에 기술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많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외국인 감독을 지금 찾기는 어렵다. 국내 감독으로 가야 할 것이다. 나도 대표팀을 맡아봤지만 선수들과의 소통,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국내 감독으로 가겠다.

- 신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고민하겠다. 중요한 문제다. 후보를 선정한 것이 아니다. 후보를 만나 협상을 하겠다.

- 감독 선임이 빨라야 하는데, 기술위는 언제까지 구성을 할 것인가?
한시가 급하다. U-23 챔피언십도 있다. 오늘부터 능력 있는 기술위원을 접촉하겠다. 날짜는 얘기할 수 없지만 금주 내로 구성해 다음주에는 1차 기술위를 열어야 할 것이다. 최대한 빨리 할 생각이다.

- 기술위원장을 고사한 인물이 있었는가?
결정은 정몽규 회장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회장님께서 고민하시는 걸 옆에서 봤다. 그래서 내게 중요한 임무를 준 것 같다.

- 소통의 의미는 무엇인가?
감독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소통이라고 말한 것은, 대표팀은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를 뽑아 모은 곳이다. 대표팀에서는 선수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훈련할 시간이 적다. 그만큼 선수와의 대화가 더 중요하다.

- 구체적으로 신임 감독의 조건을 설명해달라.
그 동안의 성적, 전술 능력 등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지만 기술위원도 다양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현재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겠다.

- 젊은 지도자도 후보군에 있는가?
후보군은 열려있다. 지금부터 고민하겠다. 기술위를 소집해서 개개인의 지도자와 접촉하겠다.

- 이용수 위원장은 최종예선을 치러본 경험을 중시했다. 본인은 어떠한가?
중요하다. 그것 때문에 여러 얘기를 들었다. 일단 다 중요하다.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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