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 선두 팀에 도전장 낸 한양대 원두재
입력 : 2017.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원두재(19, 한양대)가 J2 선두 팀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향한다.

아비스파 측은 26일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원두재는 27일 현지로 출국, 메디컬 테스트 포함 잔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등 번호는 6번을 받았다.

1997년생 11월생 원두재는 대학가에서 손꼽히는 알짜 재능. 운호고 재학 당시 안익수 감독이 이끌던 U-18 대표팀과 연을 맺었다. 소속 학교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정태욱(현 아주대) 등과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대기했다.

187cm 신장을 바탕으로 제공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큰 높이에 탄력까지 갖춰 몸 중심이 뜨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 볼 다루는 기술, 경기를 읽고 운영하는 면에서 지도자 눈길을 끌었다. 또, 멘탈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한양대 진학 뒤에는 최전방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했다. 신입생 시절 포워드 임무를 수행한 원두재는 지난해 수원 JS컵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서 뛰었다. 프랑스 U-19와의 맞대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부상 탓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 타이밍은 놓쳤으나, 한양대에서는 기둥 역할을 해냈다. 원두재가 후방을 지킨 한양대는 3권역(고려대, 아주대, 광운대 등과 한 조)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한양대에서는 선수 성장을 바랐다. 학년 도중에도 프로 팀 도전에 무게를 실었다. 마침 지난해 여름 독일 함부르크 전지훈련 중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제안을 받았다. K리그 복수 클럽 역시 구애를 보내왔다.

하지만 현재 J2 선두로 승격이 유력한 아비스파를 택했다. 구단 측 관심 수준, 향후 주전 보장 등을 두루 고려했다.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원두재는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아시안 게임 역시 겨냥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아비스파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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