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이슈] 위기의 대전, 반등의 ‘3연전’이 찾아왔다
입력 : 2017.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노영래 기자= 위기의 대전시티즌이 반등의 기회를 맞이한다. 전력 보강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는 4명의 신입생, 그리고 홈 3연전이라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대전은 26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구단 역사에도 없던 최악의 흐름에 빠진 대전으로서는 100%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대전은 서울이랜드전 직전까지 올 시즌 8번의 원정 경기(최대 24점)에서 단 1점을 따냈다. 이영익 대전 감독도 “아쉽지만, 만족하겠다”며 한숨을 돌렸다.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기회다. 대전은 오는 리그 3경기가 모두 홈 경기일뿐더러 다음 경기부터는 ‘폭풍 영입’의 주인공들을 볼 수 있다. 홈 3연전과 새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안양-부천-아산를 상대하는 홈 3연전이다. 순서대로 7-4-3위로 쉽지 않은 상대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챌린지 특성상 만만한 팀이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승리도 먼 이야기는 아니다.

이 감독도 서울 이랜드전 직전 “이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여기서 잡아야 다음 홈 3연전을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맞이할 수 있다”며 속내를 털었다. 결과적으로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금 대전의 상황을 봤을 땐 패하는 것보단 몇 배는 나은 결과다.


신입생들의 합류도 오는 홈 3연전의 힘을 더한다. 대전은 일주일 새 무려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경남서 데려온 수비수 박주성(33), 전상훈(28)을 비롯해 김찬희(27)와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23)를 데려왔다.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서지 못했지만 오는 7월부터는 공식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홈 3연전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팀 분위기는 대전의 순위가 그대로 말한다. 홈 이점과 새로운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 오는 3경기에서 최대한 반등을 일궈내야 한다. 어쩌면 오는 3연전이 이번 시즌 대전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사진=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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