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핫피플] 구티의 목표, 유스 트레블 넘고 '레알 1군 감독'
입력 : 2017.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호세 마리아 구티가 유스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제 구티의 시선은 유스를 넘어 1군 감독으로 향하고 있다.

구티는 레알 유스 출신으로 백곰 군단에서만 538경기를 뛰었다. 지네딘 지단, 라울 곤살레스 등 당대 최고의 선수와 호흡하며 레알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레알은 구티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1년 터키 베식타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그는 레알로 돌아왔다. 2013년 레알 유소년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이후 감독직에 올랐다. 과거 레알 유스 경험을 녹인 구티의 지도력은 인상적이었다.

위대한 결과물이 2017년에 나왔다. 구티의 레알 후베닐A는 2016/2017 스페인 유스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승리로 트레블 달성에 성공했다.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탈락을 제외하고 리그, 코파 데 캄페오네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단계적 경험과 성공을 이룬 구티는 조금씩 위를 바라봤다. 코파 델 레이 우승 직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이 내게 준 기회에 행복하다. 더욱 성장해야 한다. 감독은 매우 까다로운 직업이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겸손함에 이어 목표를 말했다. 구티는 “지단은 나에게 거울같은 존재다. 감독으로서 지단이 매우 자랑스럽다. 모든 마드리스타들의 목표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내 목표도 1군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유스팀 성과만 보면 충분하다. 이후 1군 수석코치로 큰 무대를 겪고 감독까지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거울 같다고 표현한 지단 감독도 수석코치와 유스팀 감독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토대를 만들었다.

한편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구티가 미래에 1군을 맡을 거라 확신했다. 그는 “구티는 훌륭한 지도자다. 만약 레알에 계속 남는다면 1군 감독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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