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 복귀' 김형일, 부천 유니폼 입는다... 29일 메디컬테스트
입력 : 2017.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글래디에이터’ 김형일(33)이 부천FC 1995를 새로운 둥지로 선택했다.

28일 축구계 관계자에게 따르면 “김형일이 부천으로 이적한다. 현재 개인 합의는 마친 상태며, 29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김형일은 김영권의 대체자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김영권이 조기에 복귀하면서 이달 말까지 되어 있던 계약을 해지했다.

국내 복귀를 추진했던 그의 최초 행선지는 강원FC였다. 김형일이 광저우로 이적할 때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전북 외 다른 팀으로 국내 복귀를 할 때는 K리그 규정에 따라 FA 보상금이 발생한다. 하지만 전북과 강원이 김형일의 보상금을 놓고 합의에 실패했다.

반면 부천으로 이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클래식 팀에 있던 선수가 FA로 챌린지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에는 보상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부천은 김형일이 원하는 연봉만 맞추면 돼 빠르게 이적이 성사됐다.

김형일은 K리그에서 많은 것을 이룬 베테랑 수비수다.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두 차례나 맛봤다. 올해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부천에는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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