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와 작별' 아우베스, 펩과의 재회만 남았다
입력 : 2017.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다니 아우베스가 유벤투스와 작별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다.

아우베스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부로 우리의 프로적인 관계는 끝난다. 모든 유벤투스 팬들에게 감사하다. 가끔 팬 여러분의 심기를 건드린 일이 있었다면 사과한다. 그럴 의도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게 기회를 줬던 마로타 단장에게 감사하다”라며 작별을 알렸다.

아우베스는 2016년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변화무쌍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전술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출전했다.

34세는 아우베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거꾸로 갔다”라는 표현이 적합했다. 유벤투스 스리백의 오른쪽 윙백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우베스는 결정은 1년 만에 작별이었다. 물론 마로타 단장이 이미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아우베스의 발표 전에 “아우베스가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풀어줄 생각이 있다. 우리는 그의 행운을 바란다. 유벤투스는 아우베스가 떠나더라도 여전히 높은 레벨의 선수단을 꾸릴 것이다”라며 조기 계약 해지를 전한 바 있다.

이제 모든 시선은 맨시티로 쏠렸다. 영국 유력 언론 모두 아우베스 차기 행선지로 맨시티를 꼽았다. 영국 공영언론 ‘BBC’가 “아우베스가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우베스에게 관심있다”라고 보도했으며,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주일 내로 맨시티 이적을 확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2016/2017시즌 직후 행동도 신빙성을 더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파블로 사발레타, 바카리 사냐 등을 방출했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노련한 수비수를 찾는다는 후문이다.

과르디올라 맨시티의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풀백이다. 풀백의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여느 잉글랜드 클럽과 달리 중앙으로 좁혀서 미드필더와 연계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한 아우베스가 가장 적합한 선수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이적은 기정사실 분위기다. 아우베스는 첼시의 연봉 700만 유로(약 89억원)를 거절하고 맨시티의 500만 유로(약 63억 원)를 택했다. “축구는 내 열정이다. 돈을 위해 축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날 구속하지 못한다”라던 선언과 궤를 같이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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