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광주] ‘철인’ 송승민 클래식 최다 연속 출전, 아쉬운 건 무승부
입력 : 2017.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평창] 한재현 기자= 광주FC 철인이자 주장 송승민이 클래식 출범 이후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무승부로 빛을 보지 못했다.

광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무승 탈출을 노리는 광주로서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경기에서 송승민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13년 클래식 출범 이후 최다 연속 출장의 위엄을 세웠다. 지난 2015년 8월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67경기 동안 연속 출전했고, 강원전에서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권정혁(전 인천)의 6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완전히 넘어섰다.

송승민의 이번 강원전은 기록뿐 만 아니라 강한 각오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최근 팀이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늪에 빠지면서 하루속히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주장 완장의 무거움도 함께 느끼는 건 물론이다.

그는 자신의 기록 달성한 그 순간 팀을 살리는 동점골로 성공했다. 후반 26분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조주영의 패스를 받아 김오규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3호골이기도 했다.

송승민의 이번 기록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연속 출전 기록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기량이 유지 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다. 경고와 퇴장 등 징계는 물론 부상의 늪도 모두 피했다. 그만큼 송승민의 기록은 대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록은 팀의 무승부로 빛을 보지 못했다. 무승 늪을 하루속히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클래식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송승민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광주의 무승을 끊기 위한 의지까지도 함께 가져갈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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